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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울
큐'울 내지는 학술명으로는 베스티올라 슈퍼리어라 알려진 이 외계인은 은하계에 존재하는 지성 외계종으로,
세그멘툼 퍼시피쿠스의 늪지 행성 로퀴트의 진보된 곤충형 외계인들입니다.
역사
일단 기계교 생물학자의 이론에 따르자면 큐'울은 그들의 모행성 로큇에 거주하던 토착의 원시 무척추동믈들이 진화를 거듭하여 탄생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다 평등하게 태어나지만, 일부 특수한 혈통의 개체들이 공중 유충 탁아소들에서 자라나며,
이 개체들의 탄생은 순전히 '여왕' 개체가 발산하는 호르몬 액체들에 달려 있습니다.
이 여왕 개체는 모든 종족들이 남성인 이 종족을 지배하며, 하루에 수천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알 수 없는 시점에서, 이들은 우아한 형태의 사슬선들을 창조하여 우주 여행 능력까지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별로 오래되지 않은 시간대에 이르러서는 비록 워프 항행 능력은 없을지언정, 진보된 형태의 우주선들과 더불어 강력한 무기 과학 기술까지 개발해내었지요.
이들은 우주로 영토를 확장하며 행성 국지적인 구조물, 일명 마커-스톤들과 심우주용 거석 구조물들과
큐'울의 언어가 풍부하게 기록된 일종의 고고학적인 장소들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에 적힌 문자들은 이른바 "무리단의 우월성" 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러한 내용들이 남긴 구조물들을 남김으로서 해당 우주 지역들에 대한 자신들의 지배권을 주장하고 최종적으로는 은하계 중심을 지배하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건설한 제국은 '큐'울 무리단'이라 불리며, 제국은 신성한 모성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남긴 문자 기록들 중 일부를 확인해보면, 대략 4천여년 전(37th 천년기) 즈음에 이들이 어쩌면 카오스에서 비롯된건지도 모르는 일종의 질병에 시달렸음이 암시되어 있으며,
이 질병은 너글에게 바쳐진 인간 개척자들에게서 전염된 것이라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이들은 이 순수 질병(혹은 카오스의 질병)에 저항하는 와중에 어떤 다른 종족의 도움을 받았다고 기록에는 남겨져 있는데,
제국의 학자들은 이들의 기록들에서 언급된 이 종족이 다름아닌 엘다는 아닌가 하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질병과의 전쟁이 끝난 이후, 이들의 기록에는 동맹자들이였던 "뾰족귀 척추"들이 "부식되지 않는 무리", 아마도 그 질병 내지는 카오스에 저항력이 있는 새 종족을 만들어주겠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여왕을 요구하였으며,
이에 큐'울이 여왕 개체를 지키기 위해 동맹을 철회하고 방어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엘다(로 추정되는)는 반역적인 행위로 그들의 여왕을 훔쳐갔다고 합니다.
허나 여왕 개체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여왕의 알이 탄생하며 다시금 새로운 모계제 제국의 지배를 이어나가게 되었지요.
물론 큐'울은 이후로도 엘다가 저지른 일들을 결코 용서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의) 어떤 시점에 이르러, 인류 제국의 어드미니스트라툼이 파견한 식민지-아크선과 일련의 함대가 새 식민지 개척을 위해 큐'울의 무리단이 지배 중인 우주 해역 일대 안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를 감지한 큐'울은 자신들의 영토 일부가 인간 척추동물 침입자들에 의해 강제로 더럽혀지는 것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응보로 이들은 대략 3만여명의 인간 순례자들을 살해하였습니다.
오직 단 한 척의 식민지-아크선만이 탈출하였고, 이 함선만이 함대의 유일한 생존함이 되었지요.
이후에 무리단은 세그먼툼 퍼시피쿠스 일대에서 나비스 노빌라이트 소속의 인물들 수 명을 납치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하그라엘 네비게이터 가문의 코르칠리오 헤그렐 같은 경우에는 이전까지 알려진 바 없었던 조직체가 뇌에 심겨지기까지 하였습니다.
또한 마크로스 성계에서는 0.024.804.M41년경에 길 잃은 프리깃함 마카리우스 메모리엄이 한 척의 쿠'울 사슬선과 조우하였는데,
해당 함선에는 사로잡힌 네비게이터가 뇌에 구더기 비슷한 특수 혈통 개체가 심겨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퍼시피쿠스 함대는 추가적인 네비게이터들의 납치를 방지하기 위해 세그먼툼 전역의 함대들에 보안 등급을 추가로 상향시켰지요.
전체적인 특징
이들의 가장 기초적인 감각 기관은 총 6개의 접안식 눈들입니다.
이 6개의 눈들은 수평으로 2개씩 튀어나와 있고, 내부에는 광수용채 매질들이 들어있는데 이것들은 특정한 주파수를 감지하지요.
또한 3쌍의 후각 장기들과 겹층화된 유질의 섬모들이 나와 있는데, 이것들은 신경 두뇌 기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기본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화학 및 후각적 형태로 이루어지며,
현 인간 과학자들은 아직까지 여기에 대해서는 분석해내지 못햇습니다.
허나, 이들은 문자 언어 또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문자는 상당히 간단하며 또한 수학적 원리가 적용되어 있지요.
이 문자들은 기초 숫자학을 배경으로 큐'울의 삶의 요소 하나 하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흉곽 내부는 키틴질 내골격과 더불어 초고도로 밀집된 근육 덩어리들로 이루어져 있고,
총 8개의 사지 구조들을 지니고 있는데 이 다리들은 각각 3절로 되어 있으며 이 중 4개는 걷는 용도입니다.
나머지 4개의 사지들은 맨 끝단이 무언가 물건을 조작할 수 있게 진화되어 있지요.
복부에 해당하는 낭은 흉추골 관절로 연결되어 있으며, 180도까지 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복부낭 부분은 기술적인 부분이 혼합되어 있어, 사실 생체-기계적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어쩌면 무기를 위한 용도 내지는 자신들의 차량 인터페이스와 접속하기 위한 용도일 수도 있고, 기타 장비의 조작을 위해서일 수도 있지요.
이 종족의 생체 특징을 통해, 이 종족이 모성 로큇 행성에 고유종으로 살아가던 원시 무척추동물들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진화를 거듭한 끝에, 현 시대의 큐'울은 유연한 다중 사지들과 더불어 복잡한 생체공학 기술을 지닌 고도로 발달된 지성 종족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지요.
이들은 생체 주기가 비교적 단명에 가깝지만, 대신 종족 자체가 매우 근면스러운 종족들입니다.
이들은 거대한 벌집 구조물들에서 공동 생활을 하는데, 이 구조물들은 비밀에 잠긴 모성의 세력권 일대에 건설되어 있으며
모성에는 죽은 이들의 사체들이 정성스레 안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 성인 개체는 대략 10년 정도를 살아가지만, 대신 빠른 성장이 가능한데
이는 종족의 이데올로기를 그대로 반영한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의 서술에서 대략적으로 알 수 있듯, 이들은 일종의 조상 숭배와 비슷한 풍습을 지니고 있는데,
무언가 작업들을 진행할 때 전임자들이 죽게 되면 이를 이어받아 수행함으로서 그것을 끝내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허나 여기에는 예외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여왕 개체입니다.
여왕 개체는 애초에 대략 수백년 내지는 수천년까지 살아갈 수 있는 개체들이지요.
여왕 아래서, 큐'울 종족은 다소 민족주의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수십억 개체들의 죽음은 오직 영토 확장과 영광만으로만 정당화될 수 있으며, 나머지는 동족들과 비교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이들은 언젠가 먼 미래에 인류 제국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요.
큐'울 종족은 수 개의 별종들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전사 개체부터 일꾼 개체, 종족 내 단 하나 뿐인 여왕 개체 등등이 여기 속하지요.
새로운 개체 혈통들의 탄생은 여왕이 담당하는 것으로,
하루에 수백개의 알을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여왕은 생성기의 유충을 호르몬을 사용하여 커스터마이징함으로써 새로운 개체 혈통들을 창조하지요.
제국 해군 내에 알려진 가장 최근에 알려진 새 혈통 개체는 작은 구더기 형태의 생명체들입니다.
이들은 인간들 내지는 네비게이터들에 달라붙어 숙주들을 조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이를 통해 워프 항행 능력이 없는 약점을 보완하려 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기술력
먼저 무리단 종족은 고도로 진보되고, 고도로 무장된 우주선들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의 함선들은 보통 일련의 상호연결된 관절들 형태로 제조되는데,
이 각 관절 부분들은 개별적인 통제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큐'울이 사용하는 전술 중에 사슬선들의 각 관전들을 개별적으로 분리시킴으로서 적의 함선 나포를 방지하고 각기 다른 방향들로 도주하는 것이 있지요.
이 사슬선들은 보기에는 우아해 보이지만, 워프 항행 능력이 없기 대문에 무리단의 영토 확장에는 아직까지 제약이 많습니다.
이 약점 때문에 다 이긴 전투라도, 적 외계인들이 워프를 통해 탈출하면 그저 손 놓고 놓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지요.
그러나 최근에는 이들이 자신들의 함선들을 개조함으로서 제국에서 기원된 기계류들을 내부에 이식해놓은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큐'울이 제국의 워프 엔진들을 나포 혹은 심지어 회수하여 자신들의 우주선에 붙이려 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염려하고 있지요.
ps. 어차피 제국 국경 너머에서 즈그들끼리 사는 놈들인지라..
그래도 퍼시피쿠스의 변두리는 진짜 관리 안 되는 지역이고, 지리상 대균열도 비껴나갔으니까 카오스만 안 오면 잘 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