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white Dwarf july 2019
인도미투스 성전 함대들
워프 스톰들이 현실 우주를 찢고 은하계를 반으로 가르자, 인류 제국은 분열되며 멸망 위기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불굴의 프라이마크, 로버트 길리먼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함대들을 소집하여 별들을 다시 재정복하고자 하였지요.
41st 천년기 말기에, 은하계의 별들 사이로 워프 스톰들이 파괴적인 쇄도가 되어 쏟아졌습니다.
마치 은하계의 목구멍에 어둠의 신들이 몸소 삐죽삐죽한 단검을 쑤셔넣은 것 같이 현실 우주의 경계는 찢기고 또 찢겼으며,
그 너머 형언 불가한 차원에서부터 사악한 워프의 에너지가 현실 우주로 새어나왔습니다.
그 초자연적 폭풍은 점차 퍼지고 확장되며 마치 엑토플라즘적 물질로 이루어진 밀물들마냥 서로 합쳐지기 시작했고,
덕분에 그 광기의 폭풍들 속에 수많은 행성들이 사로잡혀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수많은 군대들이 그 어둠 속에 삼켜졌으며, 워프 이동 중인 함선들은 파손되어 유령 들린 잔해가 되거나
아니면 경로에서 수백광년 떨어진 어딘가로 내던져졌습니다.
죽음과 순교의 도가니 한복판에서, 한 무리의 영웅들이 모든 운명을 걸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이들이 바로 테라 성전단으로, 수십여 챕터들 출신의 스페이스 마린들과 어뎁타 소로리타스, 아스트라 밀리타룸과 인퀴지션 요원들,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세력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공동 연합군이였지요.
성전단의 함선들은 굽이치는 폭풍이 자신들을 전부 삼켜버리기 전에 테라에 도착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그들의 최선두에서 싸운 이는 바로 로버트 길리먼으로, 고귀한 울트라마린 챕터의 부활한 프라이마크이자 반신 전사인 그는 이번 필사의 성전을 직접 소집한 장본인으로
오직 승리가 아니라면 무엇이든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각오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테라 성전에 얽힌 수많은 전설적인 영웅담들이 생겨났습니다.
그 전설들에 따르자면, 이단들과 외계인들의 음모들에도 불구하고 길리먼 아래 모인 전사들은 악마들과 카오스 폭군들의 잔인한 함정들까지 역으로 분쇄해가며
신비로운 길들을 따라 홀리 테라의 유일한 달, 루나의 표면에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루나의 표면 위에서, 성전군은 마지막 최후의 대전투를 치루어야만 했는데
그 상대는 바로 데몬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와 그의 반역자 군단 싸우전드 선즈의 카오스 마린들이였습니다.
무시무시한 힘의 데몬 프라이마크는 충성파 전사들이 옥좌가 있는 행성에 닿는 것을 방해하려 들었지만,
성전군의 생존자들은 오히려 그에 맞서 온 힘을 합쳤으며
마침 시기적절한 순간에 테라 근방의 모든 방어선들에서 파견된 제국의 다양한 군사 세력들이 집결함으로써,
길리먼이 결정적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훗날, 사람들은 이 '달에서의 전투'야말로 그 다른 어떤 사건들보다도 더 인도미투스 성전의 방향을 확고하게 만들어진 일대 사건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허나 다른 이들은 테라 도착 후 겨우 수 일 뒤에 벌어진 전투를 다른 예로 들기도 합니다.
당시, 길리먼은 테라 도착 후 겨우 수 일 정도만이 지난 시점에서 캡틴 제너럴 트라잔 발로리스와 함께
황궁을 지키는 성문들 앞에서 녹티스 아테나의 워프 물결이 불러낸 코른의 악마 군대에 대적하여 하나로 강력하게 뭉쳐진 제국 군대들을 지휘했었지요.
어쩌면 이 두 전투 모두 로버트 길리먼으로 하여금 제국의 통일된 군대들이 지닌 진정한 힘에 대하여 깊은 영감을 심어준 것인지도 모르고,
다른 이들의 경우 프라이마크가 울트라마에서 펼쳐진 전투들 및 테라 성전군의 여정 간 이미 제국 전쟁 기구의 통합된 힘에 대해 어떤 확고한 생각을 가지게 된게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아마 이 모든 요소가 각자 다 일정 부분 작용하여 길리먼에게 순수한 전술 전략적 정보를 제공해주고, 41st 천년기 내 제국 전쟁 기구의 능력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줌으로서
최종적으로 길리먼이 어둠의 신들을 섬기는 세력들에 맞서 하나의 통합된 군대들을 창안하여 반격을 가하는 계획을 짜게 만드는 계기들을 제공해줬을거라 보는게 맞을 것입니다.
사실 인도미투스 성전은 사실 로버트 길리먼이 창안한 계획이 아니라고 말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복수하는 아들이 테라에 도착하여 그의 아버지가 모셔진 왕좌실로 들어갔던 일이 있었던 것은 확실한 사실이며,,
옥좌실을 차단하는 황금의 문들 너머 황제와 길리먼 사이 무슨 대화가 오고갔는지에 대해서는 오직 길리먼만이 알고 있는 데다가
황금 옥좌실에서 벗어난 이후 시점에서야 길리먼이 그의 계획들을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도 사실입니다.
어쩌면 인도미투스 성전은 인류 제국의 황제의 의지가 구현된 것으로,
그렇기에 1만년전 황제 본인이 행했던 업적들에 비견될만한 그런 계획이 될 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 계획은 '옛 밤'의 시대에 비견될 정도의 사악한 존재들과 악들에 대항하는 황제의 계획으로서,
다만 제국의 진리의 이름 아래 행해지는 대신 이 암흑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류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적들에 대한 끔찍한 지식과 진실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쪽이든,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녹티스 아테나의 암흑이 태양계를 시작으로 점차 걷히기 시작하며 아스트로노미컨의 빛이 완전히 뒤바뀐 은하계를 마침내 조명하기 시작한 시점에,
로버트 길리먼은 이미 인류 제국의 여명 이래로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성전 함대들을 징발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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