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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몬, 워하운드 타이탄)


(탕가쉬)


(말카도르와 황제)


한편, 황궁 내에서는 말카도르가 황제를 만나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마침내 황제의 부름을 받았고, 그것으로 이제 그가 가장 크게 따랐던 자를 위한 마지막 의무를 다할 준비가 완료되었지요.


'말카도르여, 시간이 다 되었다. 

호루스는 내가 자신의 싸이킥에 의해 눈이 가려졌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나는 그가 생각할 수 있는 이상으로 강력하다.

스페이스 울프 군단이 예측 못한 방면에서 우릴 도왔고,

그리하여 추격자들에게서 테이블의 면을 돌리는데 성공하고는 테라로 돌아오고 있다.

울트라마린 군단 또한 승리를 거두고 테라로 복귀하고 있으며,

다크 엔젤의 함대도 그와 함께하고 있지.

호루스 또한 이 군단들이 오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그렇기에 그들이 오기 전 일을 마무리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리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오직 나와 정면에서 마주하여야만 하지.

덕분에 그는 무모해질 것이며,

가장 가까운 측근들의 말조차 거부할 것이다.

나는 그가 실수를 만들어낸 그 순간을 잡아쥘 것이다.

이제 왕좌에 앉을 준비가 되었는가?'


'물론입니다, 폐하. 저는 당신께 진 빚을 갚을 준비가 언제든 되어있었나이다.

우리가 만난 첫날부터, 제 목숨은 당신 것이였습니다.'


'고맙다, 나의 오랜 친구여.

그대는 고귀한 희생으로 기억될 것이다.'


말가도르 더 시길라이트는 황금 옥좌에 오르기 직전에도 그의 마지막 임무를 다 수행하였습니다.

말카도르가 황제 앞에 나선 순간 그의 옆으로 12명의 후드를 쓴 인물들이 모습을 드러내었지요.

그들 앞에 나선 말카도르는 기계에 묶인 황제를 올려다보며 말하였습니다.


'폐하, 지난날 당신께서는 제게 당신과 제국을 향해 의심할 여지 없는 충성을 바칠만한 인물들을 찾아내라 명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찾아낸 자들이 바로 이들입니다.

제 보기에 적합하다 생각되는 이들을 찾는 작업은 제법 길고 고되었습니다.

저는 이들이 거친 그 모든 고된 시험들을 직접 감독하였으며,

그렇기에 이들의 특성, 충성심과 정신력에 있어 당신께 당언할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다양한 기술들이 있으며, 당신을 충실히 섬길 것입니다.'


말카도르는 그의 뒤편에 선 후드 쓴 이들에게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그러자 그들 중 4명이 앞으로 나서며 황제 앞에 무릎을 꿇었지요.

황제는 그들의 충성 맹세를 받아들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폐하, 이 4명은 당신 또한 아는 이들로, 스페이스 마린입니다.

이들은 프라이마크와 군단에 대한 지난 충성조차도 저버리며 

오직 당신, 황제 폐하만을 섬기겠노라 맹세한 이들입니다.

이들 다음으로 택한 이 8명은 굽히지 않는 충성심을 지닌 이들이며,

각자 특별한 기술들을 지닌 자들로 이전 지시들에 따라 지금까지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허나, 이들이 지닌 기술들은 최근 워프에서 모습을 드러낸 공포들에 맞서는데 특히 유용하며

그렇기에 곧 이들이 필요한 시대가 찾아올 것임을 확신합니다.'


'말카도르여, 실로 옳은 판단을 해주었구나.

이 8명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비록 비밀 속에 움직일지언정 제국의 미래에 가히 중한 역할을 맡을 것이다.'


한편, 황궁 공성전은 이제 마지막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반역자들은 성벽들 외곽에 발생한 거대한 균열들을 통해 계속해서 지원 병력들을 받아

황궁 건물 주변의 광대한 정원 일대를 가득히 채우고 있었지요.

다크 메카니쿰의 거대한 카오스 타이탄들과 다른 전쟁 기계들은 수많은 대포들, 중화기들과 미사일들 및 폭탄들을 동원하여 거대한 황궁을 직접 공격하고 있었으며,

호루스의 무리들은 황궁을 둘러싼 상태에서 흉벽들 위에서 저항하는 충성파 마린들에게 화력을 쏟아붓거나

혹은 황궁 안으로 들어가는 대문들과 통로들을 부시는데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들 머리 위 검은 하늘로는 건쉽들이 아찔하게 날아다니며 내부의 치명적인 화물들을 황궁 성채의 지붕 위로 쏟아내고 있었지요.


황궁의 벽들은 두꺼웠으며, 흉벽, 총안들을 비롯한 방어선들 또한 잘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충성파 보병들만으로도 완강하고 용감한 방어를 수행할 수 있었지요.

이들은 공격자들에게 맹렬히 저항하여 크나큰 대가를 거두어내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들들과 제국군들은 호루스에게 항복하지도, 혹은 절망에 빠져 무너지지도 않았습니다.

설령 이제 곧 죽게 될 것임을 알면서도, 그들은 용기 아래 계속해서 저항하였지요.


호루스는 이제 곧 승리가 목전 앞에 있으며, 조금만 더 있으면 그것을 맛보게 될 것임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에 그는 벤지풀 스피릿에서 직접 텔레포트하여 지상의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어 

공성전의 최후를 직접 감독하면서 그의 이전 군주이자 폭군인, 황제와 직접 대면하고자 하였지요.


호루스가 텔레포트 준비를 마치고 강하하기 직전,

그의 곁으로 에레부스, 워드 베어러의 다크 어포슬이 다가왔습니다.

에레부스는 워마스터에게 다가와 이르기를,

당신께 반드시 알려드려야 할 중한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입을 열었지요.


에레부스가 말했습니다. 


'워마스터, 워프 차원의 우리 동맹자들께서 이곳 테라로 충성파 함대들이 다수 집결하고 있는 것을 알아채셨습니다.

리만 러스 휘하의 스페이스 울프 함대가 어떤 식인지는 몰라도 알파리우스의 알파 리젼 함대에게서 벗어나 지구 방향으로 오고 있으며

비슷하게, 울트라마에서 철수한 대규모 충성파 함대가 명백히 우세한 울트라마린 군단원들과 함께 이곳으로 오고 있사옵니다.

당신과 함께하기로 한 신들께서 보내신 전사들이 말하기를, 그들이 태양계로 진입하기까지는 이제 겨우 수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며,

더욱이 언제 도착할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라이온 엘'존슨의 다크 엔젤 함대 또한 지구로 접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호루스는 격분했습니다.

스페이스 울프 정도야 세가 확 줄어서, 좀 방해될지언정 이제 임박한 자신의 승리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치더라도,

울트라마린이나 다크 엔젤이 테라로 도착한다는 것은 워마스터에게 확실한 재앙이 될 터였습니다.

칼스에서 저지른 워드 베어러 군단의 전쟁 행위에도 불구하고,

워마스터는 로버트의 군단이 여전히 가장 거대하고 강력한 군단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으며

다크 엔젤의 전력 또한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였습니다.

이 3군단이 모인다면 그의 승리는 확실히 지연될 것이고,

심지어는 아예 승리 자체를 뺏어버릴 것이 분명했습니다.


호루스는 황제가 아직 충성 중인 모든 군단들에 도움을 받기 전 테라의 방어자들을 모두 처치해야 하는 입장이였습니다.

따라서 만약 시간이 그를 거부한다면, 이 도박은 실패하게 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허나 호루스는 모든 반역자들 중에 최강이였으며,

신의 힘과 악마의 교활함을 모두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마지막 도박을 감행하기로 결정했지요.

황제를 죽일 수 있는 마지막 도박 말이지요.

그는 함내 모든 통신망 연락수단들을 차단하여 테라의 방어자들이 지원자들로부터 그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하게끔 지시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자신의 싸이킥 권능들을 모두 동원하여 황제의 싸이킥 감각들을 모두 가리고 그가 접근하는 함대들을 하나도 알 수 없게끔 차단하였지요.

이후 자신의 명령만을 기다리는 부하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호루스는 불타는 싸이킥 화염의 휘강 아래 마침내 그 운명의 명령을 내렸습니다.


'말로구스트, 황궁 요새 벽들을 넘어 황제에게 직접 닿을 수 없다면,

나는 그가 직접 여기로 오게끔 초대할 생각이다.

모든 방어막들을 작동 중지하거라.'


'허나, 프라이마크이시여. 방어막들이 해제된다면 벤지풀 스피릿호는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게 됩니다.

그 말인 즉슨 적들이 우리의 함선을 즉각 요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로구스트가 답했습니다.


에레부스 또한 입을 열었습니다.


'군주이시여, 이는 다소 무리인 선택입니다.

당신께서는 직접 지면으로 내려가셔서 황궁을 향한 마지막 승리의 공격을 직접 전두지휘하셔야만 합니다.

방어막들을 내린다는 것은 스스로 손쉬운 먹잇감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부디 공손히 청하거니와, 다시 한번 숙고해주시옵소서.'


'아니. 내 선택은 그대로다!

황제라면 이 함선을 격침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는 이 선택을 초대이자 일대일 대결의 의사로 간주할 것이다.

나는 그에게 모든 것을 어느 쪽으로든 확실히 끝낼 수 있을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아마 그는 이 기회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쉴드를 풀어라. 그리고 그의 공격에 대비하거라!'




 


(뒤틀린 자 말로구스트)


(호루스의 복수)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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