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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Daemons



너글의 사자들


부패 신의 보병들에게 너글의 정원을 위해 봉사함은 자체로도 크나큰 영광이지만,

플레이그 베어러들 중에서도 더 위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힘, 기술 혹은 능력적인 면에 있어 다른 동료들보다 더 우월한 이들이니,

그랜드파더 너글에게서 더 큰 축복들을 받아 가장 역겨운 역병들을 몸에 지닐 수 있게 되었지요.


너글의 대악마,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 아래에는 그의 수행원격인 너글의 사자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역병 군단을 구성하는 검수 부대들 각각의 사령관을 맡습니다.

이 역병과 절망의 투사왕들은 자신들이 지닌 기이한 능력들을 십분 활용하여 

자신이 지휘하는 다른 하위 악마들을 통솔하고 강화시키거나,

혹은 제 신의 정원 내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아 수행하지요.

너글의 사자들 각각은 서로 다른 성향들 및 무장들을 지니고 있으며

이에 맞는 독특한 칭호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폭스브링어

생전에 너글의 부패병에 정말 놀라울 정도로 오래 버텨낸 필멸자들은 이후 특히 강력한 플레이그베어러로 환생하게 되는데,

이렇게 해서 탄생한 플레이그베어러는 훨씬 크고, 강력한 존재로 언젠가 폭스브링어 사자로의 자리에 오를 운명을 지니게 됩니다.

이 악마 전사들은 너글의 자비로운 포옹을 거부하는 일의 무익함을 상징하는 존재들이지만,

반대로 그 존재만으로도 부패의 군주께서 필멸자들의 결의와 가장 완고한 의지를 어찌 아끼는지에 대해 말해주는 존재들이기도 한데

이 사자의 운명을 타고난 자들은 생전 제 의지와 결의가 높았기에,

사후 주변 다른 플레이그베어러들보다 더 크고 장대한 몸집을 지니게 되며

전투 혹은 정원에서의 봉사를 통해 가치를 증명하면,

너글 신 본인이 이들에게 직접 포상을 내리는데

그 첫번째 증거는 그 흉측한 머리통들에 아주 긴 뿔 하나가 솟는 것이며

두번째 증거는 마치 무슨 저주받은 영광에 왕관을 씌어주는마냥 한 쌍의 썩어가는 기괴한 가지뿔들이 돋아나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탄생한 폭스브링어들은 축복받은 역병들을 추가로 더 하사받음으로써 더욱 강하고 단단해지게 되는데,

나중에는 제 동료들 중에서도 정말 강한 이들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강력한 힘을 사용하여, 폭스브링어는 수십여 블러드레터들을 단 일격의 역병검 공격으로 썰어버릴 수도 있지요.


폭스브링어들이 겪는 변화는 단순히 육체적인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너글 신이 지닌 초자연적 활력의 일부를 후하게 몸 안에 주입받았으므로,

폭스브링어들은 역병의 아우라를 방출하게 되는데

이 역한 아우라는 그들 주변에 후덥지근한 아지랑이처럼 육안에 보일 정도로 진하지요.

그만큼 독하므로 이 아우라는 주변 너글의 하수인들을 강화시켜주는 힘을 발휘하는데,

덕분에 폭스브링어들은 플레이그베어러 일개 부대를 이끌고 전투로 향하는데 있어 최적의 악마 부관입니다.

그의 에너지가 다른 플레이그베어러들의 플레이그소드들에 힘을 불어넣어 그들을 훨씬 강력하게 만들어주고,

더 빨리 역병을 확산시킬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지요.

또한 하나 뿐인 시든 눈을 빛내며,

폭스브링어들은 싸이킥 힘들을 사용하여 역한 역병을 토해내거나 혹은 끔찍한 바이러스들로 적들을 강타할 수도 있습니다.


유쾌한 그레이트 언클린원들과는 달리,

폭스브링어들은 성격상으로 플레이그베어러들에 더 가까우나,

그들보다는 덜 침울합니다.

너글의 꼬인 에너지들 일부를 후하게 부여받을 적에,

폭스브링어들은 그들이 지휘하게 될 다른 하위 악마들보다도 더 강한 개성을 선사받았으며

이는 특히 끔찍한 유머 감각으로 자주 표현되지요.

그들의 대장인 그레이터 데몬들이 내는 웅장하고, 거대한 음성들과 더불어 폭스브링어들은 끊임없이 궁시렁대며 중얼거리는데,

그 말을 잘 들어보면 한편으로는 미래의 어쩌면 될 일에 대해 희망차고 열광적인 것들을 떠들고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그 일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자신들임에 대해 끝없이 불평하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플레이그베어러 부대를 지휘하는 것 외에,

폭스브링어들은 역병 군단들 및 너글의 정원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 수행하기도 합니다.

강력한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의 경우 이 사자들을 일종의 가신들로 삼아,

자신이 직접 만든 역병의 맛 감별사들 내지는 오른팔격 조언가들로 부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군주 드리핏 '그랜드 울시어', 너글의 떠오르는 총애의 경우,

보통 7마리의 사자들을 주변에 배치하여 자신의 의장대로 부리는데,

그의 폭스브링어 중 하나인 그룹'타르는 끊임없이 부정적인 반박을 지껄여서 그의 총애를 받지 못하고 여기서 떨어져 나가,

울트라마에서의 역병 전쟁 초기 단계에서 군주 드리핏의 역병 군단의 뒤를 후속하는 너글링 떼들의 관리자로 좌천되었습니다.

그리고 울트라마 전쟁 당시 너글링 물결 공습들에서 그가 보여준 결과물들 덕에,

그의 직위는 영원한 것으로 고정되었으니,

그룹'타르는 당연하게도, 이에 대해서 지금까지도 영원히 불평하고 있습니다.


항상 제 자식들을 깊히 살피는, 너글은 직접 가장 대성한 폭스브링어들을 직접 골라 특별한 임무들을 부여함으로써 그들에게 크나큰 포상을 내립니다.

이는 진정한 명예이며 이와 같은 의무들은 그야말로 대단한 영광인데,

예를 들면 정원 내 신성한 의식들의 수호자라던가, 혹은 새로운 역병의 감독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임무를 부여받은 이들 중 예시로 '불행한' 갑'라르가 있는데,

그는 조우한 적 없는 표본들에게 너글의 역병들이 미치는 효과들을 관찰하고,

너글의 대저택 현관 앞에서 제 주인을 위해 그것을 묘사하여 기록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투덜된다고? 난 투덜대지 않아. 비록, 이 골칫덩이 진드기 놈들을 관리해야하지만,

나는 투덜대야만 한다니까.

이건 내가 부를 수 없는 성가야, 언제나 눈부패병의 성가이지, 단 한번도 다른 역병 성가는 불러본 적이 없네.

그렇게 다시 시작되겠지, 그 점액만큼도 가치없는...

-그룹'타르, 헛소리의 일부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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