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마린
[10th] 퍼스트파운딩 챕터 특집 - 블러드 엔젤 [5]
스틸리젼
2024. 7. 28. 11:47
728x90
source: 10th Space marines
블러드 엔젤
생귀니우스의 후예들
챕터의 눈부신 적색 아래 빛나는, 블러드 엔젤 챕터는 1차 파운딩 이래로 계속 황제폐하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장 고귀한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 중 하나이며, 항상 약자와 무력한 자들의 수호에 나서죠.
그러나 그들의 깊은 고결함과 명예는 그들이 외부의 모두에게는 철저하게 감추고 있는,
그리고 그들이 항상 저항해야만 하는 저주로 얼룩졌지요.
브러드 엔젤의 초기 역사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습니다.
그들의 프라이마크 생귀니우스는 위대한 성전기 당시-
바알 행성의 두번째 달인 '바알 세쿤두스'에서 발견되었죠.
당시 방사능에 타버린 가죽에 불과했던 이 달에는 소수의 인간 거주자들과-
야만인 돌연변이들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양막 포드는 이곳에 추락했고, 생귀니우스는 근처의 원시 거주자들에게 발견되어 신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는 천사의 두 날개를 지니고 있었기에, 발견되었을 당시-
부족민들은 그를 돌연변이로 여기고 죽일 뻔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고통, 죽음과 추악함의 장소에 내려오신,
비교불가한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지닌 존재로 여겨지게 되었죠.
황제가 마침내 바알에 도착했을 때, 생귀니우스는 두말없이 그를 바로 가신으로 받아들였고,
IX 군단의 통솔권을 하사하였습니다.
생귀니우스는 황제의 아들들 중 가장 위대한 이들 중 한 명으로 여겨졌습니다.
아름다운 육신과 정신의 소유자였던 생귀니우스는 비교불가한 최고의 전사이고,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지도자였죠.
블러드 엔젤은 그의 곁에서 명예와 용기 아래 싸움에 임하였으며,
특히 테라 공성전 당시 그들은 배신자들에게 끔찍한 피해들을 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헌신들의 대가는 가히 어마어마하였죠.
호루스의 기함을 향한 최후의, 필사적인 공격 도중 생귀니우스는 워마스터와 일대일로 전투를 치루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거대한 격돌 끝에, 그는 대반역자의 손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죠.
본디 IX 군단은 프라이마크와 깊은 유대관계를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다른 대부분의 아스타르테스 군단들이 지녔던 유전적-아버지와의 유대관계들 이상으로 깊었을 겁니다.
-당시의 모든 블러드 엔젤들은 생귀니우스의 피 몇 방울들을 주입받았는데,
일부 블러드 엔젤들은 이점이 프라이마크의 죽음이 만들어낸 영적 충격파와 합쳐져,
이후로 모든 블러드 엔젤들을 고통받게 만든 그 '결함'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챕터 라이브러리우스에서 발견된 일부 기록 파편들에 따르면,
일부 블러드 엔젤 군단원들은 생귀니우스의 죽음에 대한 소식이 일단은 거짓이라 일축되고 엄중히 차단되기도 전부터-
이미 일종의 '결함'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결함The Flaw'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 레드 써스트와 블랙 레이지이지요.
모든 블러드 엔젤들은 내면 깊은 곳에 충족불가능한 전투-갈망과 피에 대한 갈증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갈증이 레드 써스트로, 생귀니우스의 모든 유전적-아들들은-
깨어있는 모든 순간동안 이 레드 써스트로 고통받죠.
그들은 극도의 고통들을 감내하며 그 유인에 저항하지만,
일부는 결국 실패하고, 적잖은 수의 블러드 엔젤들이 전투 한복판에서 결국 레드 써스트에 굴복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을 진정 치명적인 존재들로 만들어주기에,
일부는 이것을 조절하고 사용하려 하기도 하지요.
또한, 비록 저주이지만 레드 써스트는 블러드 엔젤들을 겸손하게 만들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신들 스스로의 약점들을 인지하게 함으로써,
다른 이들의 약점들에 대해서도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포용력을 만들어주죠.
레드 써스트의 공포에도 불구하고, 블랙 레이지만큼이나 무서운 건 없습니다.
블랙 레이지가 블러드 엔젤 마린의 정신을 잠식하면,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블러드 엔젤들은 챕터의 모든 형제들은 전장에서 죽지 않는다면,
결국 이것에 잠식되고 말 것이라고 믿고 있죠.
즉 죽음이 유일한 치유법인 셈입니다.
블러드 엔젤의 진-시드에는 그들의 프라이마크의 암호화된 경험이 스며들어 있는데,
그 기억들 중 가장 강한 것이 대반역자 호루스와의 대결이었죠.
전투의 전야, 혹은 어떤 사건이나 환경은 블러드 엔젤 마린에게 이때의 기억을 자극시킵니다.
이 기억이 자극된 그 전투-형제의 정신은 당시의 기억에 잠식됩니다.
그는 다른 이들에게는 광전사의 분노에 잠식당한 것처럼 행동하게 되며-
더이상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하게 되죠.
이러한 전투형제들은 데스 컴퍼니에 배속됩니다.
그리고 전장에서 명예로운 최후를 맞이할 수 있게 배려받지요.
이 쌍둥이 저주들의 가장 최악의 특징은 매년이 지날 때마다,
더 많은 형제들이 이 저주들에 잠식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블러드 엔젤들과 그들의 후계 챕터들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고통받으며, 죽어가고 있죠.
이들 중 일부 챕터들은 다른 챕터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한 챕터가 이런 식으로 고통받으며 죽어간다면,
그들이 결국 절망 속에 무너진다고 해도 딱히 이상하게 여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블러드 엔젤들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싸우고 있죠.
그들은 적들의 화망을 향해 돌진하며, 근접전에서 적들을 처단하길 갈망합니다.
그들은 은하계가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믿었던,
자신들의 프라이마크의 믿음을 명예롭게 여기며 아직까지도 따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병들이 스페이스 마린들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잘 드러나 있지요.
바알 성계에서 선별된, 방사능으로-고통받은 신병 후보들은 일대 변신을 겪습니다.
이들은 고대의 석관에서 1년간 동면에 들어서는데,
이시기에 이들은 스페이스 마린들로 거듭나기 위한 각종 장기들을 부여받죠.
이후 그들은 반신들로 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크고, 단단한 근육과 날카로운 오감 및 아름다운 육신을 지닌,
생귀니우스 본인의 형상을 띈 존재로 재탄생하는 것이죠.
이들이 지닌 완벽과 개선에 대한 욕구는 블러드 엔젤의 모습 모든 면들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들의 갑주를 빛내는 여러 아름다운 장식물들부터,
무기들이 지닌 정교한 장신 정신과 볼터와 검을 다루는 그 뛰어난 전투기술까지도 말이죠.
이 어둠의 시대에, 블러드 엔젤들은 인류가 거듭날 수 있는 모든 면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끔찍한 결함들에도 불구하고, 아니 바로 그 결함들 때문에-
이들은 미덕과 의무의 화신들로 거듭나 인류제국의 모든 이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