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라니드

[9th] 타이라니드 - 워프의 그림자

스틸리젼 2022. 5. 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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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Tyranid 9th codex

 

워프의 그림자

수많은 행성들 위로 마치 거대하고 불길한 장막처럼 드리우는,

이 '워프의 그림자'는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들의 접근을 알리는 징조입니다.

우연이든 아니면 설계이든 상관없이, 이것은 악몽과도 같은 현상으로-

은하계의 다수의 지성 종족들을 상대로 무시무시할 정도로 효과적인 무기임이 증명되었습니다.

 

워프는 현실의 장막 너머에 있는, 변화무쌍한 에너지들로 구성된 기이한 차원입니다.

미지의 휘몰아치는 무한경으로, 그 흐름들 속으로 모든 생명체들의 열정, 강박,

슬픔과 즐거움들이 반사되죠.

은하계의 지성 종족들에게, 워프는 혜택이자 혈독입니다.

사용할 줄 아는 종족들에게는, 거의 무한에 가까운 동력의 원천이며,

모든 싸이커들의 재능들이 흐르는 대양이기도 하고,

또한 인류가 별들 사이로 퍼질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것으로, 오늘날 인류 제국은 성간 우주여행과 통신을 행하고 있지요.

그러나 이 차원은 모든 생명체들의 근원적 감정들 속에서 태어나,

현실을 집어삼키기로 작정한 무한하고 악랄한 지성체들의 차원이기도 합니다.

 

이 적대적인 생명체들, 일명 악마들 때문에-

워프를 다룰 때에는 항상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이 위험을 감수하는 것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죠.

영혼들의 바다의 에너지들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인류령 행성들은 끝없는 어둠 속의 고립된 촛불이 되어 그저 파멸만을 기다리게 될 것입니다.

 

이 무력한 고립 상태가 '워프의 그림자'가 타이라니드의 먹잇감에게 가하는 효과입니다.

이 현상은 하이브 함대들 주변을 감싸는 숨막히는 싸이킥 신호로,

그들을 중심으로 전면에서 광범위한 범위로 방출되지요.

고대 아엘다리와 같이 진보된 종족들조차도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 장막이 필멸자들의 오감에 침투하고 그들과 워프 간 연결에 간섭하는지에 대해 규명해내지 못했습니다.

가장 덜떨어진 생명체들조차도, 이 장막은 불편한 경험이며- 

희생자 행성의 인구 속에 긴장, 강박과 공포를 고조시키지요.

타이라니드의 접근에 대한 경고가 전달되기도 전에,

마치 사방에 만연하는 것 같은 느낌의 공포의 자극침들이 겁에 질린 군중들을 폭력적으로 만들고,

종말론자들이 거리들에 가득하게 만들지요.

 

그러나, 싸이킥적으로 조율된 존재들에게- 워프의 그림자는 더 최악으로 다가옵니다.

인간 싸이커들, 오크 위어드보이와 사실상 아엘다리 종족 전부가 여기 해당되는 불운한 존재들로-

그들의 싸이킥 감각은 그림자의 불길한 효과들 아래 그들을 위험천만할 정도로 약화되게 만듭니다.

이들 중 일부는 이 현상을 묘사할 때, 무음의 암흑 장막이 자신들의 사고를 덮는 것과 같으며,

덕분에 생각 혹은 말하는 것조차 힘들게 만들었다고 묘사했습니다.

다른 자들은 이 현상을 묘사할 때, 수백억의 이름모를 공포들이 만들어내는 치잘음과 비명 소리,

발톱들이 끝없이 정신을 긁어대는 것 혹은 존재의 공포의 도래로-

너무나도 예리하여, 그 장막 아래서 할 수 있는 건 숨쉬는 것 뿐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워프의 그림자 속에서 싸이킥 힘들을 사용하려는 자들은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됩니다.

필요한 순간에 자신의 싸이킥 감각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극도의 노력이 필요하며,

실제로 그 싸이킥을 사용하려 하는 자들은, 심지어 가장 작은 수준의 힘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광기에 몰리거나 혹은 뇌출혈로 머리통이 터져버리게 됩니다.

 

특히 가장 심각한 건, 아스트로패스들이 지원 요청들을 외부 제국으로 내보내려 해도,

그 정신적 지원 요청이 차단된 것만을 깨닫게 되고,

대개는 이 숨막히는 싸이킥 장막 너머로 무언가라도 보내기 전에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네비게이터들 또한 동일하게 고통받습니다.

;그들의 제3의 눈 또한 멀어 장님이 되어버리고,

그 정신은 장막에 완전히 뒤덮혀 피난선을 안전 지역으로 인도하거나,

전함들을 포위된 행성들에 지원하기 위해 안내하는 것조차-

결국 재앙과 죽음을 맞이하게 되죠.

워프의 그림자 덕에, 타이라니드들에게 포위된 대부분의 제국 행성들은 홀로 싸우게 됩니다.

지원 요청 없이 비명조차 지를 수 없게 되죠.

 

인간들만이 이 현상의 유일한 피해자인 것만은 아닙니다.

아엘다리 종족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하위 세력들 또한,

단순히 타이라니드들의 근접만으로도 고통에 시달리며-

다시 저항할 기회라도 얻기 위해선 장막을 무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하죠.

게다가, 이 시들어가는 종족이 생존을 위해 의존하는 예지 싸이킥 재능들 또한-

워프의 장막이 그들에게 드리운 시점부터는 전혀 무용이 되어버립니다.

카오스 세력들의 워프 요술 또한 허가받은 싸이킥 힘들과 마찬가지로 무력화되며,

어둠 신들의 하수인들이 쏟아지는 타이라니드 침공 아래 무력한 분노 아래 소리지르게 만들지요.

오직 진정으로 사이킥으로 비활성화된 종족들,

타'우나 혹은 네크론들만이 장막의 그림자로부터 멀쩡할 수 있으나,

그들에게조차, 사악한 하이브 마인드는 그 게스탈트 의지를 무기화하여 승리를 거둘 방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싸이킥 전술

정확히 어떻게 타이라니드 전쟁-짐승들이-

그들이 포식하는 수많은 종족들의 싸이킥 능력들과 유사한 힘들을 발휘하게 된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이브 함대들이 그 촉수들을 은하계 더 깊히 뻗어나갈 수록,

그리고 저 은하 너머 공허 속에서부터 그들의 무리들이 점점 더 많이 나타날수록,

더 많은 타이라니드들이 싸이킥 능력을 지닌 생명체들에 적응되어가는 것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일부 외계생명학자들은 이 생명체들이 특정 통제된 방식으로 워프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있으며,

그 방식은 지금껏 알려진 그 어떤 생명체들과도 다르다고 합니다.

다른 자들은, 타이라니드들의 뇌전도성 시냅스 조직들과-

하이브 마인드의 시냅틱 에너지 그 자체가 연결되어 전파 자극을 받게 되며,

이를 통해 치명적 에너지가 날카롭게 발사되고,

눈부신 동력 장막들의 형태로 방출되고,

이성을-뒤흔드는 싸이킥 비명들로 증폭되거나-

혹은 하위 무리-짐승들을 더 광란적인 살육 열기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타이라니드들과 조우한 자들에게,

이러한 학술 이론들은 공허할 뿐입니다.

; 타이라니드들이 끔찍할 정도로 다양한, 싸이킥으로 보이는 능력들을 사용하여-

희생자들의 정신과 육체들 모두를 간단히 찢을 수 있다는 게 진짜 문제이지요.

 

불가해한 현상

은하계의 학자들이 타이라니드 세력에 대해 더 깊게 연구할수록,

이 외계인과 워프간의 기이한 상호작용들에 더 경악하게 됩니다.

어떤 면에서, 타이라니드들은 워프에 불활성적입니다.

오르도 제노스는 분열 함대들이 워프 균열들에 빨려들어갔으나,

다른 이메테리움적 현상에 의해 뱉어져 은하계의 아예 다른 지역들에 나타난 보고들을 수집한 바 있죠.

다른 대부분의 종족들의 우주선이 이처럼 빨려들어가게 되었다면,

그들은 심각한 손상 혹은 변이를 겪은 채로 뱉어지거나 아니면 아예 나오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례들에서, 하이브 함선들은 아무런 손상도 겪지 않았으며,

워프 공간의 휘몰아치는 조류들 속에서도-

그저 굶주리고 여전히 치명적인 채로 뱉어질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러한 촉수들 중 최소 하나는-

인류령 성계의 한복판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바 있었죠.

 

또한, 오르도 제노스의 인퀴지터들과 엘리트 데스와치는-

이와 유사한, 다른 불길한 기현상이 최근 수백 년 안에 벌어진 것을 발견한 바 있습니다.

하이브 함대의 선봉 조직체들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진스틸러들로,

이들은 하이브 무리들에 앞서, 제국 함선들에 밀항자들로 숨어 인류령 행성들에 숨어드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고사르 쿼인투스의 공포들이 명백히 드러난 이후에서야,

이 생명체들이 사냥 이상의 활동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지요.

진스틸러들에게는 납치된 희생자 종족의 조직체들을 유전-저주로 오염시켜,

희생자들이 자신에게 충성하게 만드는 재능이 있습니다.

희생자 인구 속에서 점점 더 많은 자들이 강제로 세뇌되거나,

혹은 이어지는 진스틸러 컬트로 태어나게 되면,

이는 제국 문명의 근간을 곪게 만들어 완전히-부푼 반역으로 터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도 위협의 전부가 아니니,

진스틸러 컬트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어떤 형태의 대규모 싸이킥 신호를 방출한다는 이론이 최근 제시되었습니다.

비록 가장 노련한 싸이킥 학자조차도 정확히 어떤 의미와 방식으로 이것이 이루어지는지는 알아내지 못했으나,

확실한 건 하이브 함대들이 이 미묘한 신호를 인지할 수 있으며,

이를 따라 새로운 먹이터로 몰려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인간과 타이라니드 싸이킥 간의 불경한 융합으로,

아직 나타나지 않은 불길하고 끔찍한 악몽들에 대한 힌트들입니다.